12/29 (배란 +20)
임신 5주 0일째
피가 조금씩 비치더니 조금 많은 양의 출혈이 발생
오른쪽 아랫배가 찌릿거림
12/30 (배란 +21)
임신 5주 1일째

12/31 (배란 +22)
임신 5주 2일째

1/1 (배란 +23)
임신 5주 3일째

1/2 (배란 +24)
임신 5주 4일째
오한 있음
오른쪽 아랫배가 찌릿거림
변비도 지속
가슴 통증도 지속
피 비침도 여전히 있음
1/3 (배란 +25)
임신 5주 5일째
산부인과 방문. 그리고 아기집 +난황 확인
피 비침 있어서 유산 방지 질정 처방받음
임신확인서 받고 그날 바로 산전검사도 받음
원래는 조금 더 기다렸다가 산부인과 방문하려고 했는데 피 비침이 너무 걱정돼서 미리 방문했다.
혹시나 자궁 외 임신도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어서였는데 오히려 아기집 잘 확인하고 돌아왔다.
그리고 산부인과에서 미리 보건소에서 검사할 수 있는 목록(풍진검사, B형간염 검사, 매독검사 등등)을 알고 있어서
그 검사 목록을 제외한 나머지 항목도 산부인과에서 검사받고 바로 또 보건소 가서도 검사받고 집으로 돌아왔다.

이날 병원비는 산전검사 비용 포함 183,380원
그리고 변비 때문에 너무 고생하고 있어서 제산제(마그밀) 처방받았는데 약 값은 2,400원으로 저렴했다.
1/4 (배란 +26)
임신 5주 5일째

가슴 통증 지속
입덧이 시작되려고 하는지 계란이 싫어지기 시작했다. (친정엄마도 나 임신했을 때 계란이 그렇게 싫었다고 한다.ㅋㅋㅋ)
그리고 오른쪽 귀에서 뽀로록 하는 이명? 소리 같은 것이 들림
1/5 (배란 +27)
임신 5주 6일째
아주 약간의 갈색 피가 비침.
속도 아주 약간 울렁거리는 것 같음.
코가 수시로 막힘.
1/6 (배란 +28)
임신 6주 0일째
가슴 통증 지속 (점점 심해짐)
약 덕분인지 변비 깨짐
잇몸이 아픔
속이 울렁 걸림
그리고 이날 산부인과에서 내원하라는 문자가 왔다.
산전검사 결과 갑상성 자극 호르몬 수치가 4.40
임신 중 정상 범위 0.1~2.5인데 나는 한참을 뛰어넘은 수치였다.
1/7 (배란 +29)
임신 7주 1일째

바로 다음날 산부인과 방문. 피검사 진행.
계속 속이 울렁거림
아랫배 당김
선생님은 갑성선 자극 호르몬 수치가 높게 나온다는 것은 오히려 갑상선 호르몬이 낮기 때문에 생기는 것인데 (낮기 때문에 균형을 맞추려고 수치가 높게 나오는 것이라고 함) 이게 아기한테도 안 좋다고 했던 것 같다.
하지만 대개는 별거 아닐 수 있다며, 하지만 결과가 이렇게 나왔으니 일단 다시 재검을 해보자고 했다.
병원비 9,500원
1/8 (배란 +30)
임신 7주 2일째
갑자기 많은 양의 피 출혈 (패드가 3장이 다 젖을 정도로 출혈이 매우 심했다.)
1/9
임신 7주 3일째

바로 병원 방문. 어차피 갑상선 자극 호르몬 수치 확인하러 가야 해서 간 김에 초음파도 보기로 했다.
다행히도 아기는 문제없었으나 아기집 옆에 아주 크게 피 고임이 보였다.
게다가 내 귀에는 안 들리지만 의사선생님은 들린다고 하시면서 심장도 뛴다고 했다. 초음파 영상으로 확인하니 뭔가 아주 조그만 게 콩닥콩닥 뛰는 것 같긴 했다!

한눈에 봐도 크게 자리 잡고 있는 피 고임.
흔한 일이라고 하지만 걱정되는 건 사실이었다.ㅠㅠ
유산 방지 질정 처방받았다.
입덧은 오전에는 괜찮은데 오후 되면 힘들었다.
병원비는 내과 진료 1,300원 산과 진료 18,100원
약값 46,200원 (사이클로제스트프로게스테론질좌제200ml 여성호르몬제 14알)
1/10
임신 7주 4일째
피 고임이 있어서 병원 입원까지 권유받은지라 집에서 하루 종일 누워지냄. 질정도 부지런히 넣었다.
그 덕인지 새빨간 피 출혈은 더 이상 생기지 않았고 갈색+검정 피, 그리고 찌꺼기 같은 것만 계속 흘러나왔다. 아무래도 고여있는 피가 나오는 것 같았다. (질정 넣고 나면 너무 기괴하게 생긴? 검은 덩어리가 나온다. 만져보니 되게 딱딱하기도 했고..)
입덧은 같은 패턴으로 오전에는 괜찮다가 오후 되면 점점 거북해진다.
게다가 코도 계속 막혀 있어서 숨쉬기가 무척 힘들다.
1/11
임신 7주 5일째

하루 종일 가만히 누워만 있었다. 질정 넣으면 피가 응고돼서 나오는 듯한 것도 여전하고.. 하루 이틀로 해결될 게 아닌 것 같고 아직은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 같음.
입덧도 여전히 괴롭다. 코막힘도.. (그나마 가습기를 틀어놓으면 편해진다.)
1/12
임신 7주 6일째
이날도 하루 종일 눕눕
입덧으로 여전히 괴롭다. 점점 심해지는 기분이다. 음식도 맛이 없고 계속 누워만 있으니 우울해진다.
그래도 검은 피는 어제보다 덜 나온 것 같다.
근데 변비가 또 찾아옴 ㅋㅋ
왼쪽 아랫배가 콕콕 수시기도 했다.
오랜만에 집에서 몸무게 재보니 67kg였다. 헐ㅠㅠ
1/13
임신 8주 0일째
이날도 역시나 하루 종일 누워서 지냄
변비 지속
아주아주? 약간의 분홍빛 피가 보인 것 같았으나 애매하다.
검은 피는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고
입덧도 마찬가지다.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사 먹었는데 두루치기는 먹을만했다. 오랜만에 맛있게 먹었는데 체해버렸다.ㅋㅋㅋ
1/14
임신 8주 1일째
입덧이 갑자기 한결 나아진 느낌이 들었다.
게다가 설사까지 함.
아 그리고 며칠 전부터 눈에 눈물이 자주 고인다.
1/15
임신 8주 2일째

약도 안 먹었는데 변비가 깨졌다. 희소식이다.
입덧도 어제보다 괜찮아진 것 같다.
왼쪽 아랫배가 콕콕 당기는 느낌이 있었다.
그리고 엄청 덥거나 엄청 춥거나 한다. 온도 조절이 내 맘대로 안됨.
근데 이날 요상한 꿈을 꿨는데 시어머니가 나한테 가위를 어디서 많이 얻어와 주셨다. 찾아보니 좋은 꿈같다.
(사실 임신하고 나서 호르몬의 영향 때문인지 꿈을 정말정말 많이 꾸기 때문에 꿈에 큰 의미를 두고 있진 않고 있다 ㅋㅋ)
1/16
임신 8주 3일째
입덧이 어제보단 더 괜찮은 것 같긴 한데 음식이 여전히 싫기는 하다. (살기 위해 음식을 먹는 정도)
검은 피가 나오는 건 여전하고 누워 지내는 것도 여전한데
근데 꿈에서 유산하는 꿈을 꿨다.
1/17
임신 8주 4일째
아기 보러 가는 날이 다가왔다.
변비가 또 시작됐고
벌써 임신 선이 생기나 싶긴 한데 배를 유심히 보니? 뭔가 안 보이던 선이 보이는 것 같았다.ㅋㅋㅋ
다리도 자주 저려온다.

아기의 모습이 보였다.
심장 뛰는 소리도 잘 들렸다.
그리고 6주 4일의 크기로, 분만예정일도 9월 8일로 정해졌다.
피 고임은 여전히 많이 보였지만 그 전보단 많이 줄어든 게 보였다.
간호사 선생님은 다음에 아기 만날 땐 손발이 보일 거라고, 그때가 제일 귀여울 거라고 해서 정말 기대가 컸다.
그리고 카페 가서 빵이랑 카라멜 마끼아또를 먹었는데 오랜만에 음식이 잘 들어가서
너무 맛있게 잘 먹어가지고 울컥했다ㅠㅠ
근데 집에 돌아와서 아기 심박수를 가만히 들어보니..
다른 아기에 비해? 뭔가 주수에 맞지 않게 약간 느린 기분이 들었다.
의사가 별말 없었기 때문에 믿으려고 노력했다. 무엇보다 아기를 믿으려 노력했다.
병원비는 9,300원인데 약값은 92,400원 (프로게스테론)
1/18
임신 8주 5일째 (6주 5일)
체한 것처럼 목에 뭐가 걸린 느낌이 계속 있다. 소화가 잘 안되는 것 같다.
그래서 오늘 조금 걸었다.
검은 피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그리고 아기 신발이 도착했다.

아기한테 주는 첫 선물이 될 것 같다.
뱀띠 해에 태어나니까 귀여운 뱀띠 신발로 준비.
이거 신고 엄마한테 잘 오길 바란다.
1/19
임신 8주 6일째 (6주 6일)
속이 안 좋다. 남들처럼 입덧이 심하진 않지만 계속 속이 니길니길..
변비약 먹어서 변비는 깨졌고
분비물(검은 피)도 계속 나오고 있다. (전날 병원 다녀오느라 좀 걸어서 그런지 더 많이 나오는 느낌이다.)
임신 한 이후로 밤에 자다가 깨서 화장실을 꼭 2회 이상 다녀오는 것 같다.
낮잠을 자도 화장실 가고 싶어서 자주 깬다.
그래서 푹 자본지가 오래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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